지구는 '포루딘'이라는 물질 때문에 멸망했고'에리타'라는 소녀와 '가온'이라는 집사로봇만 살아남았다. 하지만 둘의 보급은 점점 떨어져가고 포루딘 때문에 괴물화 된 인간들의 공격으로 점점 위험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다 어느 날 사고로 가온과 에리타는 서로 떨어지게 되고 에리타는 괴물들한테 핀치를 당할뻔 하지만 어느 한 여성형 로봇한테 도움을 받게 된다. 그 여성형 로봇의 이름은 집사로봇과 같은 '가온'이였다.
그렇게 여성형로봇의 도움으로 에리타는 원래 살던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되고 집사로봇 가온과 여성형로봇의 가온의 애기로 이 세계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을 알게 된다.
에리타의 아버지는 포루딘을 연구하던 박사로 포루딘 사태가 일어나자 에리타의 뇌와 신체를 따로 나두어 뇌는 포루딘 용기에 넣고(포루딘은 영구적으로 생명활동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물질) 신체는 로봇으로 개조(이게 대단한게 신체는 로봇이지만 세월에 따라 신체, 정신연령도 성장하고 죽음조차 재현)하여 인공지능으로 움직이게끔 만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보여줬던 에리타는 로봇에리타ㅠ였던 것이다.
하지만 현재 이 포루딘 물질 자체가 부족해지면서 에리타 뇌가 영구보존이 힘들어지자 가온한테 선택이 필요한 상태였다. 뇌를 선택할지...로봇신체를 선택할지...(신체또한 포루딘이 필요하면 4일까지밖에 시간이 남지 않았었다.)
집사로봇 가온과 여성로봇 가온은 이 문제로 갈등이 일어나고 싸운다.
한편 에리타는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남겨둔 기억을 보게 되고 로봇집사 가온에게 무조건적인 명령을 한번 내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결국 에리타는 하지 못하고 결국 가온과 남은 4일이라도 일상처럼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
그렇게 3명?은 마지막으로 에리타가 보고 싶다던 바다를 보고 에리타는 살고싶다고 소원을 빈다.
그렇게 마지막날 4일이 지나고 에리타는 평소와 똑같이 일어나게 되고 이것에 대해 집사가온에게 묻지만 가온은 그저 에리타의 소원을 들어줬다고 하면서 집사가온과 에리타는 기지에서 다시 일상을 보내게 된다. 한편 에리타가 일어나기 전 여성로봇 가온은 에리타의 뇌를 유지하기 위해 자신의 등에 포장하여 포루딘이 남는 곳을 찾으러 떠난다. (뇌에 사용하던 포루딘 반을 남눠 신체 포루딘 1년치를 넣고 남은 포루딘과 뇌는 여성로봇 가온에게 맡겨 남은 포루딘 구하러 떠난 것)
※후기 (스포주의)
여운이 많이 남는 웹툰이였습니다. 이 웹툰을 처음 선택한 이유는 힐링을 하려고 본 웹툰이였는데 힐링보다는 생각과 감동을 많이 준 웹툰인 것 같습니다. 특히 '인간의 정의'를 어디까지 정해야 할 지 생각해야 하는데 '사람에서 로봇으로 개조된 여성로봇 가온은 과연 인간일까?', '사람의 뇌만 있는 에리타' VS '신체는 인간과 가깝지만 뇌가 로봇인 에리타' 중에 뭐가 더 중요할까? 같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효율성만 따지던 집사가온은 뇌만 영구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선택을 하지 않고 도박같은 뇌, 신체 둘 다 살리는 선택을 하게됩니다. 여기서 저는 약간의 감동을 받았고 작가는 여기서 메시지를 준 것으로 생각합니다. "생각하기에 따라 다르고 둘 다 사람답다고 생각한다."